[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아픈 역사 딛고 평화의 미래를 향한다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아픈 역사 딛고 평화의 미래를 향한다
  •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 승인 2018.10.03 13:31
  • 수정 2018-10-05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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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2018 지리산

 

1일 천왕봉 순례단이 지리산 정상 천왕봉 표지석 앞에서 평화의 조각보를 들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1일 천왕봉 순례단이 지리산 정상 천왕봉 표지석 앞에서 평화의 조각보를 들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YWCA가 2017년 한라산에서 시작한 100주년을 향한 평화순례의 발걸음이 올해는 지리산으로 향했다.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2018 지리산’ 행사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지리산과 광주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미국 재외동포·북한이탈주민·전국YWCA회원 250여명이 참가해 지리산 천왕봉과 노고단에서 평화순례의 발걸음을 이어갔다.

올해 평화순례는 빨치산과 군·경 토벌대의 전투 등 좌우 이념대립의 현장이었던 지리산과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광주 등 이념갈등의 최대 비극이었던 현장을 찾아 아픈 역사를 딛고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30일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 관람으로 시작된 한민족 여성평화순례는 1일 지리산 천왕봉 등반과 노고단 순례로 본격적인 순례길에 나섰다. 천왕봉 등반팀 27인은 지리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해발 1,915.4m의 천왕봉을 올라 정상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여성평화기도문을 낭독하며 평화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순례를 마친 참가자들은 더케이 지리산가족호텔에 모여 제3차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으로 평양에 다녀온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의 ‘평화·통일시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듣고 평화축제를 진행했다.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천왕봉팀이 9월 30일 경남 산청군 중산리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 앞에서 여는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천왕봉팀이 9월 30일 경남 산청군 중산리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 앞에서 여는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천왕봉 등반에 참가한 26명의 순례단이 지리산 입구를 지나 천왕봉을 향한 첫 걸음을 떼고 있다.
천왕봉 등반에 참가한 26명의 순례단이 지리산 입구를 지나 천왕봉을 향한 첫 걸음을 떼고 있다.

 

지리산에는 코스모스 등 가을 꽃이 아름답게 피어 천왕봉 순례단의 힘든 여정에 작은 휴식을 주었다.
지리산에는 코스모스 등 가을 꽃이 아름답게 피어 천왕봉 순례단의 힘든 여정에 작은 휴식을 주었다.

 

천왕봉 순례단이 산행 중 잠시 휴식을 취하며 조각보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왕봉 순례단이 산행 중 잠시 휴식을 취하며 조각보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화순례단이 천왕봉을 향해 산을 오르고 있다. 이날 날씨는 맑았으나 정상인 천왕봉에서는 먹구름과 함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평화순례단이 천왕봉을 향해 산을 오르고 있다. 이날 날씨는 맑았으나 정상인 천왕봉에서는 먹구름과 함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평화순례단 참가자들이 천왕봉까지 남은거리 800m가 표시된 표지판을 보고 있다.
평화순례단 참가자들이 천왕봉까지 남은거리 800m가 표시된 표지판을 보고 있다.

 

천왕봉 정상을 앞두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노인자 인천YWCA 부회장은 “너무 힘들어 포기할까를 여러 번 망설였지만 이 등반을 위해 두 달 동안 운동했던 것이 억울해서 끝까지 버텼는데 잘 한 것 같다. 한발 한발 내딛는 나의 발걸음에 평화의 소망을 담았다” 고 말했다.
천왕봉 정상을 앞두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노인자 인천YWCA 부회장은 “너무 힘들어 포기할까를 여러 번 망설였지만 이 등반을 위해 두 달 동안 운동했던 것이 억울해서 끝까지 버텼는데 잘 한 것 같다. 한발 한발 내딛는 나의 발걸음에 평화의 소망을 담았다” 고 말했다.

 

정상 천왕봉을 앞두고 평화순례단이 마지막을 힘을 다해 산을 오르고 있다.
정상 천왕봉을 앞두고 평화순례단이 마지막을 힘을 다해 산을 오르고 있다.

 

지리산 정상 천왕봉에 오른 순례단이 정상에서 한반도기를 펼쳐 들고 평화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리산 정상 천왕봉에 오른 순례단이 정상에서 한반도기를 펼쳐 들고 평화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평화순례단이 천왕봉 등반을 무사히 마치고 하산하며 출렁다리를 건너고 있다.
평화순례단이 천왕봉 등반을 무사히 마치고 하산하며 출렁다리를 건너고 있다.

 

1일 지리산 노고단 순례팀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노고단 대피소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1일 지리산 노고단 순례팀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노고단 대피소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1일 전남 구례군의 더케이 지리산가족호텔 대연회장에서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1일 전남 구례군의 더케이 지리산가족호텔 대연회장에서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1일오후에 열린 평화축제에서 광주YWCA 아이리스 선교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1일오후에 열린 평화축제에서 광주YWCA 아이리스 선교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순례 3일째인 2일에는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 ‘2018 여성평화순례’의 다짐을 담은 평화선언문을 발표하고, 2019 여성평화순례를 주관할 서울YWCA에 ‘평화의 조각보’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광주의 어머니’로 불리는 소심당조아라기념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여성평화순례를 마무리했다. 순례단은 한민족 여성이 함께 걷는 평화순례가 100주년까지 이어져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날까지 평화의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2일 여성평화순례단이 광주시 운정동의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를 하고 있다. 한영수 YWCA연합회 회장은 “5.18묘역을 방문한 것은 5.18의 참 의미를 깨닫고 참배하면서 마음속에 느껴지는 귀한 마음들을 잊지 않고 그 마음들이 앞으로 우리가 활동하는데 기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곳을 찾게됐다”고 말했다.
2일 여성평화순례단이 광주시 운정동의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를 하고 있다. 한영수 YWCA연합회 회장은 “5.18묘역을 방문한 것은 5.18의 참 의미를 깨닫고 참배하면서 마음속에 느껴지는 귀한 마음들을 잊지 않고 그 마음들이 앞으로 우리가 활동하는데 기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곳을 찾게됐다”고 말했다.

 

여성평화순례단 참가자들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관계자에게 묘역에 안장된 민주열사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여성평화순례단 참가자들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관계자에게 묘역에 안장된 민주열사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여성평화순례단 참가자가 국립518민주묘지의 조아라 선생 묘를 둘러보고 있다.
여성평화순례단 참가자가 국립518민주묘지의 조아라 선생 묘를 둘러보고 있다.

 

2019년 여성평화순례를 주관할 서울YWCA가 광주YWCA로부터 평화의 조각보를 전달받고 있다.
2019년 여성평화순례를 주관할 서울YWCA가 광주YWCA로부터 '평화의 조각보'를 전달받고 있다.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는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태백산(금강산), 설악산(묘향산), 금강산(칠보산)을 오르고 100주년이 되는 2022년 백두산 정상을 남북여성들이 함께 오르자는 평화운동 프로젝트다.

 

1일 오후 평화축제에서 여성평화순례단 참가자들이 조각보를 펼쳐들고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1일 오후 평화축제에서 여성평화순례단 참가자들이 조각보를 펼쳐들고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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