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 자료에서 넘쳐나는 한자어·외래어, 국립국어원이 나섰다
행정기관 자료에서 넘쳐나는 한자어·외래어, 국립국어원이 나섰다
  • 김서현 수습기자
  • 승인 2018.10.09 15:42
  • 수정 2018-10-09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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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공사 수의시담 성립→ 일괄공사 가격협의 성립”

“참가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마스터 플랜을 세워 리스크를 줄였다→ 참가자의 수요를 반영하여 종합계획을 세워 위험을 줄였다.”

 

국립국어원 로고 ⓒ국립국어원
국립국어원 로고 ⓒ국립국어원

행정기관의 자료와 서류들에 뜻 모를 외국어, 한자어가 넘쳐 나고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국립국어원에서는 ‘필수 개선 행정용어 100개’를 마련하여 다각도로 홍보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최근 행정기관의 정책자료, 행정자료, 보도자료 등을 바탕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높은 행정용어 100개를 마련했다. 이는 지난 5월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관계부처 합동 공공언어 개선 추진방안’의 일환이다.

주로 지나치게 어려운 한자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되더라도 그 빈도가 떨어지는 한자어, 로마자 약어 표기로 전달력이 떨어지는 외국어, 음차 표기로 소통성이 떨어지는 외국어 등을 바꿨다. 가령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는 ‘업무 협약, 양해 각서’로, 성료(盛了)는 ‘성공적으로 마침/성공적으로 끝남’ 등으로 바꾸는 식이다. 

‘필수 개선 행정용어’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공문 및 홍보품 등을 배포해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됐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앞으로도 행정기관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행정기관과 국민 사이에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어려운 용어 때문에 불편을 겪는 시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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