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과 13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에서 열린 ‘제3회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 ⓒ제3회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
지난 12일과 13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에서 열린 ‘제3회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 ⓒ제3회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

연극·무용·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공원과 미로골목을 무대 삼아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2018 제3회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2일과 13일 서울 경의선 숲길공원과 마포구 연남동 미로골목 일대에서 열렸다. 서울산업진흥원, (사)한국연기예술학회(학회장 상명대 오진호교수), 프레임(PRAME) 이화창조아카데미 사업단(사업단장 이화여대 조기숙교수)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 축제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연극과 아름다운 발레 거리공연을 선보이는 ‘연극·무용 마당’ △금관5중주, 재즈, 어쿠스틱밴드, K-POP. 성악, 뮤지컬 등의 다채로운 음악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 ‘음악마당’ △랩, 강연, 단편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연남놀래 마당’ △전시회와 플리마켓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12일과 13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에서 열린 ‘제3회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 ⓒ제3회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
지난 12일과 13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에서 열린 ‘제3회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 ⓒ제3회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은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는 생태축제”를 표방한다. 지난 8월부터 연남동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2018, 제3기 Y.A.F. 아카데미’를 통해 함께 춤,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을 나누고 즐겼다.

12일 오후 7시 시작된 개막식에선 몸·춤아카데미 참가자들의 춤 공연, 연남동 주민들로 이뤄진 연남푸르니합창단의 합창, 이대 조기숙NEW발레단 발레리나들의 공연 등이 열렸다. 이어진 골목 퍼레이드에서 주민들과 예술가들은 미로골목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함께 즐겼다. 이외에도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축제스탬프 빙고게임, 반려견 무료검진 등의 이벤트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연남골목 아트페스티벌(YAF) 생태예술선언’에도 동참했다. 선언은 ▲우리는 인간과 생태를 위한 환경친화적인 예술을 지향한다 ▲연남지역의 생태 발전을 위해 함께한다 ▲성찰적이고 순환적인 생태예술축제를 지향한다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지역예술의 발전과 환경의 개선을 논의하고 실천한다 ▲연남에 모이고 세상으로 뻗어 나가는 연남의 장소성을 함께 창조하고 실현한다 ▲지역주민 특히 초ㆍ중ㆍ고교생들에게 이곳의 지역과 역사를 예술로 교육한다 ▲주민들의 생태예술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한다 ▲자연 훼손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데 앞장선다 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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