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문화 대중화로, 새로운 한복도시로 도약

 

순천시, 한복주간행사 포스터 ⓒ순천시
순천시, 한복주간행사 포스터 ⓒ순천시

순천시는 ‘2018 한복문화주간행사’를 맞아 김혜순명인(김혜순 한복 대표)의 한복전시를 비롯해 도올 김용옥의 토크콘서트, 퓨전국악밴드인 ‘한국남자’의 문화콘서트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을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복진흥센터, 순천창작예술촌 김혜순한복공방이 주관한 이번 한복주간 행사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순천 문화건강센터와 김혜순 한복공방에서 열렸다.

19일 순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한복주간행사 기념식에 참석한 임권택 영화감독과 탤런트 강부자씨가 인사말을 전했다. 기념식 후에는 도올 김용옥선생과 김혜순 대표가 ‘옷의 창조, 조선 대륙의 문화와 기백’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20일에는 문화콘서트 ‘가을밤의 피날레’ 공연이 김혜순 한복공방에서 열렸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경기민요 인디 밴드 ‘씽씽밴드’의 리더 이희문 명창과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함께 만든 프로젝트 그룹 ‘한국남자’의 퓨전공연과 한복조각보로 만든 전등 등이 전시됐다. 

 

‘한복, 시간 속으로 빛들다’를 주제로 황진이, 서편제, 광해 등에 등장했던 김혜순대표의 한복이 순천문화건강센터에서 전시되었다. ⓒ김혜순한복공방
‘한복, 시간 속으로 빛들다’를 주제로 황진이, 서편제, 광해 등에 등장했던 김혜순대표의 한복이 순천문화건강센터에서 전시되었다. ⓒ김혜순한복공방

순천 창작예술촌 입주 작가이며 2018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최초로 한복패션쇼를 선보였던 김혜순 대표의 한복이 ‘한복, 시간 속으로 빛들다’를 주제로 황진이, 서편제, 광해 등에 등장했던 한복들이 순천문화건강센터에서 전시했다. 

순천 창작예술촌 제2호인 김혜순 한복공방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12월 개관해 전통 한복 및 한복 소품 등 다양한 기획 전시․판매․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만 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문화의 거리 내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복문화주간행사를 맞아 15일부터 21일까지 순천 문화건강센터와 김혜순 한복공방에서 열렸다. ⓒ김혜순한복공방
한복문화주간행사를 맞아 15일부터 21일까지 순천 문화건강센터와 김혜순 한복공방에서 열렸다. ⓒ김혜순한복공방

순천시는 순천창작예술촌 상시 작품 전시와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 출신 김혜순대표의 한복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한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고(故) 허영 한복 명인과 김혜순 명인을 배출한 순천이 새로운 한복도시로서 앞으로 지역 한복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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