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30일까지 한가람미술관

공생과 교감을 주제로 하는 김영철 작가의 작품 전시회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24일 오후 2시엔 개막식이 진행된다.

전시회를 개최한 김영철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상임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회화의위상전 회장을 맡고 있다. 김 작가는 작품 속에서 인위적 연출을 배제한 자연 그대로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자연과 교감하는 인간의 따뜻한 정서는 배경을 통해 표현했다. 인간의 정서가 자연과 교감하는데 그치지 않고, 영원한 예술의 세계를 추구하는 작가정신과 이어져 있는 것이다.

 

김영철, 솔숲사이로, 2 ⓒ김영철 작가
김영철, 솔숲사이로, 2 ⓒ김영철 작가

작품은 소나무라는 소재를 세밀하게 묘사했다. 자연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상대적으로 추상적인 이미지를 배경에 배치함으로써 자연과 교감하는 인간의 감성을 드러내고 있다.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작가의 사유세계가 작품에서 자유롭게 빛을 발한다.

김 작가는 “웅장한 자태로 서 있는 소나무는 인간보다 상대적으로 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지만 유한한 생명체 중 하나다. 하지만 한 그루의 소나무가 아닌 자연의 상징으로서 소나무는 영원에 닿아있다”면서 “영원한 소재인 자연과 유한한 인간의 공생은 교감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