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닷컴은 최근 IT 분야 내 편중된 성별 분포, 업계 내 커리어 개발과 관련한 전 세계 여성들의 인식을 묻는 ‘우먼 인 테크(Women In Tech)’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킹닷컴은 최근 IT 분야 내 편중된 성별 분포, 업계 내 커리어 개발과 관련한 전 세계 여성들의 인식을 묻는 ‘우먼 인 테크(Women In Tech)’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킹닷컴

 

IT 업계 내 여성 인식 관련
‘우먼 인 테크’ 설문 결과

IT업계 여성들이 느끼는 진입 장벽 요인은 채용 과정의 불평등, 성별 불균형, 여성 롤모델 부족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킹닷컴은 최근 IT 분야 내 편중된성별 분포, 업계 내 커리어 개발과 관련한 전 세계 여성들의 인식을 묻는 ‘우먼 인 테크(Women In Tech)’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영국, 미국, 프랑스, 브라질, 네덜란드, 독일, 중국, 호주, 인도, 스페인 등 10개국의 IT 업계 종사자 및 이를 희망하는 여성 68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여성들은 IT 업계에서의 커리어 개발에 대한 의구심을 지니고 있을뿐 아니라 특정 측면에서는 여성이라는 점이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응답자의 52%(이하 복수응답)는 ‘IT 업계의 남초환경’을 꼽았으며, 뒤이어 ‘업계 내 여성 의사결정권자 부족’과 ‘채용과정에서의 젠더편견’을 선택한 응답자가 각각 32%에 달했다.

이외에도 여성 네명 중 세명은 특정 커리어 분야에서 남성에 비해 진입이 쉽지 않고(78%, 이하 복수응답), 커리어 성장 및 성공하기가 어렵다(77%)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앞서 언급된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길리언탄스(Gillian Tans) 부킹닷컴 CEO는 “여성이 진정으로 IT 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기 위해서는 업계 자체가 더 많은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 더 많은 여성 롤모델들을 양성하고, 채용절차에서부터 존재하는 젠더 편견을 극복해야 한다”며 “신입부터 대표까지 각기 다른 경력과 수준을 갖춘 개개인 모두가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산업환경이조성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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