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의 유골 인도를 비롯한 일체의 진상규명을 하지 않는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태평양전쟁희생자 유족들이 ‘국가공권력 불행사’ 부분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박매자씨 등 유족들은 지난 1일 “대한민국 정부는 청구인들의 선친 유골을 송환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유족들에게 반환하고 그 사실을 통지하지 않았다. 또한 청구인들이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선친의 유골을 반환할 것을 청구하였음에도 이에 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은 헌법에 명시한 인간의 존엄과 기본인권, 행복추구권, 재산권,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선친에 대한 유골의 반환 및 호적상 기재를 위한 공권력을 제대로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KBS노조 전 부위원장 실명공개 1차 공판 열려

KBS 노조 전 부위원장 강모씨가 성폭력 피해자 2인과 100인위원회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관한 첫 공판이 4일 열렸다.

성차별 판결 모니터링모임과 한국여성민우회 등 ‘강XX 성폭력사건을 계기로 한 토론회 공동주최 준비회의’는 성명을 통해 “검찰과 현 법체계가 명예훼손이라는 무기를 가해자의 손에 쥐어줌으로써 성폭력 피해자들은 2중, 3중의 피해를 입어왔다”며 “여성의 인권을 짓밟는 성폭력 범죄에 대한 사법부의 현명한 판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여경협, 이태리 경영연수단 파견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이영숙)가 여성경제인의 견문확대와 선진 경영기법 습득을 통한 경영능력 향상을 위하여 5월 5일∼11일 이탈리아 밀라노와 로마에 경영연수단을 파견한다. 20여 업체에서 참가할 예정인 이번 연수단은 6박7일 동안 이탈리아 현지 무역관과의 간담회, 현지 기업체 방문, 이태리 여성경제인협회와의 경제세미나, 현지 시장조사 등의 연수활동을 하게 된다.

접수는 4월 15일까지, 경비 220만원. (02)528-0213

‘한국시민운동상’ 추천하세요

(사)시민운동지원기금이 2002년 한국시민운동상 수상자를 추천 받는다.

시민사회 발전과 제도개혁, 사회개혁에 공헌한 단체의 사업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한국시민운동상 추천은 4월 30일까지 각 시민단체, 시민사회단체·언론·학계 및 각 분야의 전문가 10명 내외의 추천위원이 추천할 수 있다. 시상식은 5월 14일 있을 예정이며 본상에는 상패와 상금 5백만원, 공로상, 우수과제상, 지역활동상에 각각 상패와 상금 1백만원을 시상한다. (02)3775-4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