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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향선씨의 수필집 <오래된 시계>(다지리 출판/값 7500원)가 출간돼 이 지역의 글 쓰는 이들에 감동을 주고 있다. “긴 세월 동안 문학을 어쩌지 못해 그냥 보듬어 안았을 뿐”이라는 문씨는 “내가 책을 내다니… 이런 날이 있을 줄이야. 이 한 권의 책을 낸다는 것은 내겐 우레와 같은 큰 울림이며 부끄러움이고 기쁨이며 또한 슬픔입니다”라며 가교문학 동인 및 늘 격려와 애정을 주는 몇 명 안 되는 문학 선배들과 가진 조촐한 출판기념 모임에서 울먹였다.

이번 수필집에 수록된 글들은 문씨가 광주YWCA의 가교문학동인에서 1988년부터 쓴 것과 일상 속에서 쓴 글들을 모은 것. ‘오래된 여학교 앞’ ‘책상’ ‘도서관에서’ ‘오래된 시계’ ‘떠도는 섬’‘엄니(1-5)’ ‘산사에서’ ‘장롱을 닦으며’ ‘마리아 셀 닮았구나’ ‘버스 정거장’등 수록된 70여 편의 글은 물 흐르듯 쉽고 간결하면서도 마음과 생각을 멎게 해 읽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문향선씨는 1945년 평안북도 신의주 출생, 1990년 <문학과 의식> 수필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해 현재 가교문학 동인과 광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녀는 매일같이 도시락을 들고 도서관으로 출근(?)하는 독서광으로 전업주부이면서도 1년에 200여권의 책을 읽고 있다. 광주 무등도서관 독서회장을 맡고 있으며 광주YWCA에서 10년째 한글반 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광주 강정임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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