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지역 여성근로자 복지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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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며 새로운 자치단체장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이 제대로 일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감시가 필요하다. 이에 여성신문은 전국 22개 지사가 나서서 릴레이로 이들 지자체 장들을 인터뷰하기로 했다. ‘우리지역 단체장에게 듣는다’라는 주제에 맞춘 이번 연재를 통해 취임 두 달째를 맞고 있는 각 지역단체장들이 과연 여성관련 공약을 제대로 실행하고 있는지, 또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수행하는지 여부를 함께 확인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21세기 테마는 여성입니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어떤 정책을 세우고 있습니까.

“크게 말해 여성의 복지 증진입니다. 안산시는 공단 배후 도시로서 생산직 여성근로자가 많습니다. 이들을 위한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24시간 보육시설, 영아 보육시설 운영이 가능한 민간 보육시설 지원을 확대할 것이고 현재 시행 중인 중소기업 중·장년 여성근로자 복지 센터를 확대 운영할 것입니다. 또 2004년까지 20억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해 그 이자 수익을 여성의 권익 증진 및 여성 발전 사업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또 여성 능력 개발 및 취미활동 활성화를 위해 여성복지회관, 여성정보하우스,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 지역 특성상 현안이 되는 여성 문제는 무엇입니까.

“안산시 여성 근로자중 70∼80%가 일용직, 임시직 노동자입니다. 고용불안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 안산시는 20∼30대 젊은 층과 영·유아의 비율이 높은 도시입니다. 또 젊은 맞벌이 부부가 많기 때문에 만 0∼3세 영아를 위한 탁아소, 보호시설의 확충 또한 중요한 현안입니다. 이 두 문제는 비단 안산시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방자체단체마다 안고 있는 문제이고 단시일 내에 해결할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가장 관심이 있는 여성정책은 어떤 분야입니까.

“반월공단의 생산직 여성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과 지위 향상입니다. 안산시는 공단에 기반을 두고 발전해 왔습니다. 생산직을 기피하는 요즘 생산직 근로자들을 위한 복지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며 생산직 근로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일할 맛이 나는 안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한 곳뿐인 여성근로청소년 복지시설을 신도시 쪽에 한 곳 더 마련하는 계획도 검토 중입니다.”

- 안산시 여성인력 현황과 5급 이상 고위직에 여성 공무원을 기용할 계획은 있는지요.

“안산시 공무원 1천307명 중 여성 공무원이 382명으로 전체의 29.2%에 해당합니다.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은 아직 한 명도 없는 상태이나 11월에 구청이 설치되면 고위직에 여성 공무원을 한 명 기용할 예정입니다. 물론 여성이라고 해서 무조건 기용하기보다 근무 성과를 검토해 능력이 인정되는 여성 공무원에게 기회를 줄 계획입니다.”

- 지자체내 여성 공무원 복지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지요.

“안산시청 공무원들을 위해 시청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72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호응이 아주 좋습니다. 11월에 구가 생기면 양쪽 구에 공무원 자녀를 위한 구청 어린이집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공무원 복지차원에서 콘도 15구좌를 구입 운영할 계획입니다.”

- 시장님은 가사 활동에 얼마나 참여하고 있습니까.

“스스로는 노력한다고 하긴 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서희정 안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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