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치문화연구소, 대선공약 대학생 참여단 구성

사단법인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이사장 김정숙)는 ‘2002 대선공약 대학생 참여단’을 구성해 대학생들의 정치의식을 고양시키는 한편, 대통령 후보들의 여성정책을 검증하는 장을 마련한다.

서울경기 지역의 남녀 대학생 40여명으로 구성된 대선공약 참여단은 지난달부터 각 대선 후보들의 여성관련 공약을 비교 검토하는 주제별 팀학습을 실시, 오는 23일 총 토론회를 마친 후 29일 각 후보에게 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다.

여성정치문화연구소는 “각 후보에게 국가와 사회, 가정에 있어서 남녀의 공동책임과 참여를 강조하고 여성정책과 사회변화 연관성 등 여성관련 공약에 대해 비교한다”며 “대학생들에게 정치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여성문제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는 기회를 제공, 문제의식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공약 참여단은 ▲여성정치·행정분야(박숙자-국회여성특별위원회 전문위원) ▲여성폭력·인권분야(신혜수-한국여성의전화연합대표) ▲여성노동·교육분야(금재호-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여성복지·보건분야(진수희-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등 분야별 관련 전문가들과 대선후보의 공약을 검토하고 참신한 정책을 제시하기 위한 팀학습을 진행한다.

이들은 대선공약 참여단 홈페이지(kiwp.cyworld.com)에서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도 활발한 토론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다.

신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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