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재테크 ‘이렇게’
샐러리맨들에게 주식투자, 부동산투자는 아주 먼 얘기다. 이 책에서는 약간의 노력과 정보만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재테크 방법 59가지를 고수익·절약·관리편으로 나눠 소개했다.
찾아보면 본인의 취미를 살려 재미있게 돈을 벌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 많다. 새롭게 등장한 영화펀드, 인터넷 경매, 두 개의 직업을 갖는 투잡족이 그 예다. 샐러리맨들의 필수품인 신용카드, 핸드폰, 자동차에도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 신용카드의 할인서비스, 멤버십 카드를 이용해 할인을 받거나 자신에게 맞는 요금부과 방법으로 통신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신용이 곧 돈인 사회에서 개인의 신용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은행은 충성도에 따라 고객을 분류해 각종 서비스를 차별적으로 제공, 우수 고객에게는 송금 수수료 면제는 물론 예금 금리는 높여주고 대출 금리는 낮춰준다. 누구나 조금만 신경 쓰면 우수고객이 될 수 있다.
몇 가지 조건만 갖추면 쉽게 싼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열려있다. 근로자 주택 전세자금 대출과 서민 전세자금 대출이 그것. 대출 기간 만기를 2회 연장할 수 있어 최장 6년간 대출할 수 있으며 대출 한도는 전세금의 70%로 최고 6000만원. 연 이자율도 7%로 샐러리맨에게는 최상의 대출 상품이다. 지난 7월말 현재 6000억원에 이른다는 은행·보험·증권사에 잠자고 있는 돈을 찾아보자. 생각지도 않았던 돈이 생길 수 있다.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에 흩어져 있는 각종 포인트는 카드 하나만으로는 너무 작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일정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마일리지를 우습게 보지 말자. 자투리 포인트를 모아두는 사이트(www.pointpark.com)을 이용하면 한 곳에 합쳐 사용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갖고 있는 오캐이 캐쉬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 서비스 모두 본인 외에 가족들의 마일리지도 합쳐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대신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마이너스 통장의 이자는 연 8.5∼12.25%.로 신용카드보다 싸다. 더군다나 마이너스 통장은 결제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통장에 돈이 입금되면 바로 결제되기 때문에 편하고 당연히 이자도 싸다. (전애리 외 17명/영진닷컴)
조혜원 기자nancal@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