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하는 ‘약용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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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에 효과적인 약용 식품이 나왔다. 헝가리에서 출시됐고 국내에서는 코스텍 B&T가 수입, 판매하는 ‘아베마르’가 그 주인공이다. 아베마르는 ‘신께 감사한다’는 뜻.

15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이 제품은 사람의 체내 면역체계를 개선하고 악성 종양의 전이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 기능을 가진 식물성·무독성 제품이다. 특히 화학적 항암제 치료의 부작용을 덜어주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헝가리에서는 지난해 7월 의약품으로 지정됐고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는 경구독성연구에서 무독성 판정을 받았다. 또 유라시아, 유럽 연합, 미국 등에는 특허 등록도 돼있는 상황이다.

코스텍 B&T 양성오 과장은 “아베마르는 항암제 치료와 병행해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으며 화학적 치료 후 체력저하, 체중감소, 무기력증 등의 부작용을 현저하게 감소시켜 준다”며 “헝가리 국립종양학회에서는 아베마르를 항암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암세포의 전이를 100%, 항암제 없이 복용했을 경우 50∼70%의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에 잇따라 발표된 임상결과를 통해 아베마르가 종양의 전이를 방해하고 삶의 질을 높여 환자가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텍 B&T는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 결과가 나오는 내년 1월경부터 아베마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냉장유통주스의 대명사

‘콜드는 시작부터 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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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탤런트 유동근이 출연한 콜드주스 CF의 이 카피는 콜드주스의 특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따먹는 주스’로 불리는 델몬트 콜드주스는 품질과 독특한 광고 전략으로 지난 98년 출시된 이래 냉장유통주스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냉장유통주스란 우유와 같이 주스를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으로 갓 짜낸 듯한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시킬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생과즙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며 오렌지 셀이 많이 들어있어 싱싱한 오렌지를 갈아 마시는 느낌을 준다.

신선한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유통시스템. 냉장차량을 이용한 콜드체인시스템은 주스의 신선한 맛을 깊고 진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최첨단 용기도 빼놓을 수 없다. 여섯 겹의 특수 재질을 사용해 미세한 온도변화, 공기, 자외선에 주스가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특히 99년에 출시된 ‘코마콜드’는 대용량제품 위주였던 냉장유통주스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대용량의 세분화 전략은 소비자들의 기호와 맞아 떨어졌고 소비심리가 호전되면서 고품질주스 선호 현상까지 맞물렸기 때문이다. 광고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지난해 최수종, 하희라, 채시라, 이승연 등을 총출동시켜 제작한 ‘오렌지 주스를 아는 사람들’이란 광고는 콜드주스가 냉장유통주스의 대표주자 자리를 확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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