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재발견’ 기획전 포스터 ⓒ성북문화재단
‘삶의 재발견’ 기획전 포스터 ⓒ성북문화재단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재단은 오는 3일까지 서울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소설 『딸에 대하여』(저자 김혜진, 출판 민음사)와 영화의 만남, ‘삶의 재발견’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딸에 대하여』를 테마로 영화관에서 책과 영화의 다양한 인문학적 교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딸에 대하여』는 사회에서 외면당한 성소수자 딸을 마주한 엄마의 이야기로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 노인, 성소수자 등 사회 주류에서 벗어난 이들을 심층 조명한다.

이번 행사 ‘삶의 재발견’에서는 소설의 작가와 영화감독과의 만남, GV, 낭독공연 등 도서와 연관된 주제의 다양한 독립영화 상영과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행사기간 동안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그린과 레인’ 섹션, ‘엄마의 그린’ 섹션, ‘젠’ 섹션 등 3개의 섹션을 통해 총 17편의 장·단편 작품을 상영한다.

첫 번째 테마 다름에 대해 다룬 ‘그린과 레인’ 섹션에서는 장편 4편과 단편 3편이 상영된다. 장편 영화 △이동은 감독의 ‘환절기’(1일) △장혜영의 ‘어른이 되면’(2일) △이영 감독의 ‘불온한 당신’(2일) △남연우 감독의 ‘분장’(1일) 이 상영된다. 단편 영화 △황지은 감독의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승엽 감독의 ‘불청객’ △권아람 감독의 ‘퀴어의 방’ 등은 3일에 상영한다. 

두 번째 테마인 ‘딸의 엄마: 엄마의 그린’ 섹션에서는 다섯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동은 감독의 ‘당신의 부탁’(3일) △명소희 감독의 장편 다큐 ‘방문’(3일) △신나리 감독의 단편 ‘9월’(1일) △이미지 감독의 단편 ‘터치’(1일) △오정민 감독의 단편 ‘성인식’(1일) 을 상영한다. 다양한 연령대의 딸과 엄마의 내밀한 관계를 담은 작품들로 선정됐다. 

세 번째 테마인 ‘혼자가 된 삶 : 젠’ 섹션에서는 네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장편영화 △손경화 감독의 ‘의자가 되는 법’(1일) △이소현 감독의 ‘할머니의 먼 집’(2일)가 예정됐다. 단편 영화 △이서희 감독의 ‘썬데이’ △장윤미 감독의 ‘늙은 연꽃’ △강지숙 감독의 ‘깊고 오랜 사랑’은 2일에 상영한다. 

특별프로그램으로 1일 ‘분장’ 상영 후 연출과 주인공 오송준을 연기한 남연우 감독과의 GV가 진행된다. 2일에는 소설 『딸에 대하여』의 모티브가 된 ‘불온한 당신’ 영화를 상영하며 『딸에 대하여』김혜진 작가와 이영 감독과의 대화가 마련됐다. 

3일에는 ‘환절기’ 상영 후 성북구 주민 중심 협의체 ‘한책추진단 운영위원회’의 『딸에 대하여』 낭독공연이 있다. 낭독공연 이후에는 허희 문학평론가의 영화 해설이 이어진다. 

문의 02-3291-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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