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상북도 저출생극복 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청 화백당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6일 경상북도가 도내 저출생극복 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청 화백당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경상북도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민선 7기 도정 4대 목표 중 하나인 ‘아이가 행복한 젊은 경북’ 실현과 저출생 극복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 저출생극복 위원회’를 구성하고 6일 도청 화백당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초저출생 현상과 사회적 인구 유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도 단위 인구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하고 인구감소 지역 여건에 맞는 모델 개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도민 의견 수렴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철우 도지사와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 김희정 변호사를 공동위원장으로 보육아동, 학계, 언론,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 분야별 54명(남 27·여 27)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분기별 1회 정례회의를 통해 저출생 현실진단과 구체적 대응방안 모색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실천과제 등을 발굴해 사회 인식 변화 등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이철우 도지사는 “일자리 창출, 지방소멸, 저출생 문제는 지역의 난제이자 국가적인 과제이다. 위원회의 정책자문을 통해 저출생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아이 키우기 행복한 경북형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철우도지사는 저출생극복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원들과 저출생극복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권은주 기자
이철우 도지사가 위원들과 저출생극복위원회 출범식에서 저출생 극복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권은주 기자

이날 이경곤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총인구 속에서 저출생 문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0월 수립한 ‘경북 희망둥이 1.2.3프로젝트-경상북도 저출생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경북의 합계출산율은 1.26명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5위에 해당한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표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보고서에 따르면 30년 이내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국 89개 지자체 중 경도내 19개 시군이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나 경상북도는 지방소멸 위험지역에 직면해 있다. 이에 경상북도는 지방소멸 극복과 농촌지역 활력증진을 위해 의성군 안계면 일원에 1743억원을 투입, 일자리와 주거·복지체계가 갖춰진 이웃사촌 청년 시범마을을 조성하는 등 인구소멸 극복과 청년유입 성공모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경곤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이 ‘경북 희망둥이 1.2.3프로젝트 경상북도 저출생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하고있다. 사진:권은주 기자
이경곤 경북도 미래전략기획 단장이 ‘경북 희망둥이 1.2.3프로젝트 경상북도 저출생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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