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영일만의 기적이 만들어지는 지구 조성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은 지난 7일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에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기공식을 개최했다. 2008년 지정되어 2014년에 지정해제 위기까지 갔던 포항경제자유구역개발사업이 첫 삽을 뜬 것이다.

7일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기공식이 열렸다. 2008년 지정되어 2014년에 지정해제 위기까지 갔던 포항경제자유구역개발사업이 첫 삽을 뜬 것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대련리 일원 146만㎡(약 44만평)에 2022년까지 총사업비 3,720억원을 투입하여 바이오, 그린에너지, 부품·소재 및 R&D 특화단지로 개발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기공식에는 김용채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인선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포항지역의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지역민 등 600여명이 참여했다.

이인선 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바이오, 신약, 신소재 등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2의 영일만의 기적이 만들어지는 지구로 조성하겠다고 성공의지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차 한-러지방협력포럼의 시작과 더불어 포항경제자유구역개발 사업의 착공으로 명실상부한 환동해중심도시로의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됐다국제규모의 항만과 배후산업단지 등 포항만의 강점으로 포항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선청장이 기공식에서 "바이오, 신약, 신소재 등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제2의 영일만의 기적이 만들어지는 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선청장이 기공식에서 "바이오, 신약, 신소재 등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제2의 영일만의 기적이 만들어지는 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포항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개선해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메카트로닉스 및 부품소재, 바이오·의료, 그린에너지 등 첨단부품 소재산업과 관련한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에 초점이 맞추고 있다. 특히 영일만항과 울산-포항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KTX와 항공노선 등 광역교통 기반과 더불어 포스텍을 비롯한 국제수준의 R&D기관 등 첨단과학기반을 갖추고 있어서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가 유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에너지·탄소/티타늄·반도체 소재 중심의 가속기 기반 신소재 클러스터를 유치하고, 강소형 R&D특구 배후지역으로 지정하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치가 확정되거나 입주의사를 밝힌 곳은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가속기 기반 신약클러스터를 이끌 세포막단백질 연구소,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포항지식산업센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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