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남성성 뜻하는 ‘Masculinity’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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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 사전이 14일(한국시간) 올해의 단어로 ‘톡시(toxic·유독한)’를 선정했다. 옥스퍼드 사전은 매년 사회·문화적으로 중요성을 지닌 단어를 토론을 거쳐 발표하고 있다. 옥스퍼드 사전은 지난해보다 온라인판 사전에서 ‘toxic’ 검색이 45% 증가했다고 했다.

옥스퍼드 사전이 발표한 ‘톡시’와 함께 많이 쓰인 용어 중에서 ‘남성성(Masculinity)’이 2위에 올랐다. 옥스퍼드 사전은 “‘미투(#MeToo·나도 말한다)’ 운동이 직종을 가리지 않고 유독한 남성성을 조명했다”고 했다.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연방대법관에 오른 브렛 캐버노 사건의 논쟁도 영향을 끼쳤다. 옥스퍼드 사전은 “‘유독한 남성성’은 올해 대중들의 인식과 대화 속에 정말 뿌리 깊게 박혔다”고 평가했다.

한편, ‘톡시’와 가장 많이 함께 쓰인 단어에는 ‘화학(Chemical)’이 올랐다. 옥스퍼드 사전은 지난 9월 러시아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율리야 스크리팔 부녀가 화학 신경작용제로 암살 위기에 놓였던 사건을 언급했다. 또 독성 오염물질로 오염되는 자연환경과 작업장의 심각성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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