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 병원에서 의료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척수장애 여성 김옥현씨는 병원을 상대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신세를 한탄하며 그는 분신자살을 기도했는데, 결국 방화미수범이라는 이유로 구속됐다.

지난 10일자로 성동 구치소에 수감중인 그는 휠체어를 타지 않고는 이동이 불가능한 지체1급 장애인이며 그로 인해 배뇨, 배변 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다.

그는 척수장애인에게 수반되는 하반신 감각 마비 및 통증이 심각한 상태로 구치소의 딱딱한 바닥생활을 하게 되면 십중팔구 욕창에 걸릴 위험이 크다.

또한 마비된 하반신 체온을 가장 적절한 상태로 유지시켜 주지 못할 경우, 예를 들면 외부의 상황으로 인해 다리가 차가울 경우나 뜨거울 경우에는 하반신 통증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비장애인이 느끼는 통증과는 다르게 오는 통증으로서 하반신의 체온을 적절히 조절, 유지시켜 주는 것 외에 통증을 완화시킬 방법이 없다 - 보통 척수장애인들의 경우 다리가 차가워 오는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헤어드라이어로 다리 체온을 적절히 조절하기도 한다)

척수장애인의 경우 마비가 된 하반신은 추운 곳에서는 쉽게 동상이 걸리며 동상이 걸려도 장애인 자신이 인식할 수가 없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쳐서 하반신을 절단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척수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현재 김옥현씨의 상황이 너무 열악하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구치소에서 휠체어 사용을 하지 못해 양팔을 이용해 다리를 질질 끌며 기어다니고 있다.

이로 인해 바닥에 닿은 채 끌려 다니는 발부분에 심한 상처가 난 상태라고 했다.

척수장애인의 경우 아주 작은 상처라도 생기면 욕창으로 금방 전이되기 때문에 척수장애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이 욕창이며, 가장 염려하고 조심하는 것이 상처이다. 이는 비장애인에게 다리를 떼어놓게 하거나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을 정도의 고통이다.

또한 배변, 배뇨 장애가 있지만, 척수장애인의 특별한 배변, 배뇨를 하기 위한 시설이 구치소에는 전혀 없어 계속해서 기저귀를 사용하고 있다. 척수장애인의 경우 혈액순환이 잘 되지 못하는 피부에 묻은 소변 또는 변을 즉각 처리하지 않거나 깨끗하게 닦아 내지 못할 경우 대변 또는 소변이 묻은 부분이 금방 짓무르거나 해서 바로 욕창이 된다.

더구나 여성 피부 체질의 특성상 정도는 더욱 심할 것이다. 척수장애인의 이런 어려움을 설명하며 조사 검찰청과 구치소에 조치를 요구했음에도 전혀 조치가 없는 실정이다.

구치소에 수감된 여성장애인에게는 인권을 보호받을 자격도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 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요구한다.

옥현이 친구들 = 김동철(지체장애 1급),

박민홍(지체장애 3급), 이정자(지체장애 1급),

최림(지체장애 1급)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