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하는엄마들’과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비리근절 3법’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정치하는엄마들’과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비리근절 3법’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민주당은 뜻을 같이하는 야당들과 함께 '패스트트랙'을 가동해 유치원 비리근절 3법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유치원 회계 투명화에 반대의사가 분명한 자유한국당이 시간 끌기로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를 방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유치원 폐원과 정원 감축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핑계로 ‘유치원 비리근절 3법’ 통과를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치원 회계 투명화 논의 과정에서 학부모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교육부의 신속한 대처를 오히려 유치원 3법의 개정을 반대하는 빌미로 삼는 한국당의 처사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그는 “한국당이 한유총의 편에 서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유치원 3법을 막아내겠다는 국민에 대한 대결 선언에 불과하다”면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 없다. 유치원을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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