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 24일 서울 한강여의도공원 서울마리나 선착장 인근에 얼음이 얼어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서울 한강여의도공원 서울마리나 선착장 인근에 얼음이 얼어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한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서울형 긴급복지를 평월 대비 150% 편성하고 위기가구를 발굴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지원 계획’ 시행으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복지통반장, 나눔이웃‧나눔가게 등 민관협력 발굴체계를 활용해 한파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한다. 

중점 발굴 대상은 쪽방촌, 달동네, 옥탑방, 임대아파트, 연탄사용 동네, 비닐하우스 등 주거취약 지역과 고시원, 원룸텔, 여관, 찜질방 등 1인가구 밀집지역이다.

서울시는 발굴된 한파 취약 위기가구에 대하여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을 한다. 희망온돌‧희망마차 등의 민간 자원과의 연계도 병행하여 취약계층을 돕는다. 

한파로 인한 실직, 휴‧폐업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 생계비를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전기매트, 동계의복, 침낭 등 방한용품의 현물 지원도 이루어진다.

한랭질환으로 의료비 부담이 어려운 취약 계층에게는 각종 검사, 치료비, 약제비 등 긴급 의료비를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한랭질환으로 실직, 폐업에 처한 경우 의료비·생계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수도배관․계량기 및 보일러 동파 등 주거비 명목으로 최대 100만원의 집수리 지원도 가능하다. 또 기타 지원항목으로 난방비, 전기요금 등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제도는 2015년부터 서울시에서 시행한 제도다. 위기상황에 처했으나 법적‧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에게 신속한 지원을 통해 긴급한 위기상황을 넘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난 4년 간 총 48,143가구에 총 201억 2,700만 원을 지원했다. 

한파로 고통 받고 있거나 고통 받는 사람을 발견하면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120 다산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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