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40%로 최고, 외교통상부 3.3%로 최저

정부내 각종 위원회에 참여한 여성의 비율이 평균 30.1%(위촉직 기준)로, 정부 출범 초기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참여율 30%는 김대중 정부 출범 시 2005년까지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치였으나 3년 앞당겨진 지난해 12월 이미 초과 달성해 의미가 크다.

한명숙 여성부 장관은 지난 2월 18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내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확대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2002년 말 현재, 37개 중앙부처의 278개 위원회 및 16개 시·도의 995개 위원회 등 전체 1273개 위원회에 소속된 위촉위원 1만6910명 가운데 여성위원은 5090명으로 30.1%의 참여율을 나타내 위원 1만6222명 가운데 여성위원 1630명으로 참여율 10.0%였던 지난 1998년 6월 정부 출범 초기에 비해 약 3배가량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37개 중앙부처의 278개 위원회 및 16개 시·도의 995개 위원회 등 전체 1273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는데, 중앙행정기관의 여성참여율이 26.2%로 전체 평균에 못 미친 것에 비해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31.5%를 나타내 상대적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신설 또는 변동되는 위원회에 지속적으로 여성위원을 위촉해 온 결과라는 지적이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중앙부처의 경우 77.2%의 여성부를 제외하고 국가보훈처와 청소년보호위원회가 각 40.0%와 39.0%로 가장 높은 여성위원 위촉비율을 보였다. 반면 외교통상부의 위원회는 8.3%를 나타내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부산광역시, 강원도가 각각 37.4%, 37.1%로 1,2위를 다투었으며 인천광역시는 19.7%로 25%를 웃돈 다른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낮은 여성참여율을 나타냈다. 중앙부처 및 지자체 위원회의 고른 여성참여율 향상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한명숙 여성부 장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07년까지 위원회 여성참여율 40% 달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여성인적자원의 부족으로 인한 여성위원 위촉문제 해소를 위해 여성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여성DB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