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컴퓨터에 앉아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깨가 올라가고 뻣뻣해져 팔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진다. 컴퓨터가 일상생활이 되면서 나타나는 VDT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어깨 통증이다. 어깨는 목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에 민감한 부분으로 컴퓨터가 일상화될수록 어깨 통증도 만성화되고 있다.

어깨 통증은 심리적인 요인이 가장 크지만 내장의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대장과 소장이 굳어 있거나, 폐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 이와 연관된 경락이 흐르는 팔과 어깨에 통증이 올 수 있다. 또 어깨가 굽거나 균형이 맞지 않으면 폐와 심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게다가 어깨는 뇌혈관이 올라가는 통로로 어깨가 경직되면 뇌로 전달돼야 할 산소와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생활필수품인 컴퓨터를 멀리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어깨나 목에 정체된 어혈을 푸는 동작과 함께 호흡에 맞춰서 하면 어깨 근육에 신선한 기혈을 보내줄 수 있다. 그럼, 긴장돼 있는 어깨근육을 풀고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단학 뇌호흡체조를 배워보도록 하자.

손바닥 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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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서서 가슴 앞에 손을 모은다.

2. 숨을 들이마시고 멈춘 상태에서 가슴을 편다.

3. 가슴과 어깨에 지그시 힘을 주고 밀어준다. 마음은 어깨와 견갑골에 집중하고 내쉬면서 원위치한다. 5회 반복한다.

효과〉 긴장을 한 번 더 줌으로써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근법으로 견갑골의 긴장까지 함께 풀어주어 매우 효과적이다.

머리 뒤로 팔꿈치 당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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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 뒤에서 한 손으로 반대 손 손목을 잡고 숨을 들이마시며 당겨준다. 이때 어깨와 견갑골에 집중한다.

2. 숨을 내쉬며 풀어주고 좌우로 각각 2회 정도 반복한다.

효과〉 팔의 안쪽 근육과 어깨의 골격을 골고루 자극해 경락을 풀어줌으로써 머리까지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등 뒤 깍지 껴 상체 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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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등 뒤로 양손을 깍지 낀다.

2. 숨을 들이마시면서 몸을 왼쪽으로 들어 오른 무릎을 굽히면서 왼 발목을 꺾어 상체를 숙여준다.

3. 숨을 내쉬면서 원위치하고 반대로도 똑같이 해준다.

4. 양 발 모아서 붙이고 상체를 숙이면서 숨을 들이마신다. 깍지 낀 상태에서 양팔은 앞으로 숙인다. 숨을 내쉬면서 바로 한다.

효과〉 견갑골을 자극해 어깨의 통증은 물론 방광경을 자극해 줌으로써 신장이 강화돼 머리까지 맑아진다.

고영민/ 단월드 홍보실장, 단월드 전국 안내전화 080-556-0001 건강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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