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개관

대구 여성단체협의회가 ‘내 집 마련’ 꿈을 이뤘다.

대구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정희)가 숙원이었던 협의회 소유 지상3층, 지하1층 건물을 마련해 지난달 19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가졌다. 김극년 대구은행장, 정영국 농협부본부장, 조해녕 대구시장 부인 김옥희 여사, 전 대구광역시의회 부의장 백명희 전 시의원을 비롯해 여성지도자 축하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에 열렸다.

대구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는 82년 7월 경상북도에서 행정적으로 분리, 결성돼 전경화 초대회장이 취임한 이래 현재 제10대 박정희 회장에 와서 회관을 마련하게 된 것. 작고한 3대 회장 김도연 전 대구시의원이 88년 송아당화랑에서 회관기금 조성 도자기전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바자회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을 통해 남긴 수익금을 저축해 설립된 지 20년만에 건물을 매입했다.

대구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는 그동안 여성문제 상담사 교육, 대구시청어린이집 위탁운영, 건강한 사회와 가정 만들기, 여성지도자 육성, 여성권익 신장에 앞장서 왔다. 86년부터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여성수첩을 제작해 여성지도자 명단을 자료로 정리했으며, 96년엔 법인체로 전환했다. 현재 35개 단체 회원 10만여 명이 등록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 박남희 지사장

광주 성상담원 교육

광주여성민우회(소장 조영임)는 2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매주 수·금) 제7기 가족·성 상담원 교육을 실시한다. 유치원생·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나, 상담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수강료는 5만원. 총 12강으로 우리 사회 여성의 역할, 상담이란, 성지식, 성폭력 상담 등 강의로 진행된다. 상담 뒤 후속 교육을 받은 수강생은 광주민우회 자원상담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광주 강정임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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