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등 거주 여성 10인의 구술생애사 담아
10일 평창 알펜시아컨벤션센터에서 토크콘서트
‘평창평화포럼-젠더와 평화’ 세션과 연계해 진행

 

『강원 평화지역 여성의 분단경험과 일상』
『강원 평화지역 여성의 분단경험과 일상』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 박기남)은 평화지역 여성 10명의 경험을 담은 『강원 평화지역 여성의 분단경험과 일상』 발간을 기념해 오는 10일 오후 1시30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책은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의 ‘강원도 여성구술사’ 5개년 사업의 첫 번째 도서로 평화지역에서 이념대립의 긴장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평화의 씨앗을 뿌려온 여성 10명의 일상과 분단경험과 그 이후의 삶을 듣고 정리한 책이다. 박미현 강원도민일보 이사, 안희정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부장, 유명희 한림대학교 강사, 유은주 강원도 여성특보, 함복희 강원대학교 강사가 집필에 참여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2019 평창평화포럼 ‘젠더와 평화’ 세션과 연계해 강원도 평화지역의 여성의 삶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젠더와 평화’ 세션이 끝난 후 열리는 행사는 고창영 전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책 공동집필자와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고창영 전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책 공동집필자 중 유은주 여성특보, 유명희 강사와의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박기남 원장은 “이번 책 발간은 남성 중심적이고 정치사 중심적인 역사 서술에 여성의 생애와 일상의 삶을 통한 접근은 더함으로써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역사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강원도민들의 정체성을 보다 긍정적으로 고양할 것이며, 평화 문화의 주체로서 강원도 여성들의 자부심과 위상을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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