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감사결과에 입장 밝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은메달 ‘팀킴’(김초희, 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경애)이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영미, 김선영 선수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의논을 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은메달 ‘팀킴’(김초희, 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경애)이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영미, 김선영 선수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의논을 하고 있다.

여자 컬링 ‘팀킴’(김은정·김영미·김경애·김선영·김초희)의 리드 김영미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선수 호소문 계기 특정감사’ 결과를 접한 뒤 “후련하다”고 했다.

김영미는 21일 매니지먼트사 브라보앤뉴를 통해 “저희가 호소문을 통해 말씀드렸던 내용들이 사실인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이 돼 후련하다”며 “상금과 관련해 저희도 의심만 했었지 이렇게 많은 금액이 부당하게 취해졌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문체부 조사 결과를 보면 경북체육회 소속의 여자 컬링 지도부였던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과 장녀 김민정 전 여자컬링 감독, 사위 장반석 믹스더블팀 감독은 ‘팀킴’ 선수들에게 폭언과 인격모독 등 인권 침해를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실지도와 선수 상금 횡령, 부적정한 보조금 집행 및 정산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회장 일가가 컬링팀과 의성컬링센터를 사유화 한 것도 사실로 밝혀졌다. 이는 앞서 ‘팀킴’이 지난해 11월 대한체육회에 보낸 호소문 내용과 일치한다. 이번 감사에서 김 전 회장의 친인척 채용 비리는 새로 드러났다.

김영미는 “감사 기간 고생하신 감사관님들과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주신 기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계속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저희 팀에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7월 선발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