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의 설립허가 취소 결정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이 개학 연기 무조건 철회 의사를 밝혔다.
앞서 서울시 교육청은 4일 개학 연기가 실제 이뤄짐에 따라 한유총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한유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학 연기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개학 연기 철회 입장을 전했다.
덧붙여 "학부모들 염려를 더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소속 유치원들에게 "자체 판단에 따라 내일부터 개원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유총은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해 개학 연기를 강행하여 파문을 일으켰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체 사립유치원의 6% 수준인 239곳 개학 연기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 교육청은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를 결정, 내일인 5일 오후 조희연 교육감이 이를 직접 발표할 계획이었다.
진혜민 여성신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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