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3법과 에듀파인 의무 도입에 반발하며 무기한 개학 연기 방침을 밝힌 4일 오전 개학 연기에 대해 무응답한 서울 도봉구의 한 유치원 앞에서 시민들이 문에 붙어 있는 시정명령서를 읽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3법과 에듀파인 의무 도입에 반발하며 무기한 개학 연기 방침을 밝힌 4일 오전 개학 연기에 대해 무응답한 서울 도봉구의 한 유치원 앞에서 시민들이 문에 붙어 있는 시정명령서를 읽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 교육청의 설립허가 취소 결정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이 개학 연기 무조건 철회 의사를 밝혔다.

앞서 서울시 교육청은 4일 개학 연기가 실제 이뤄짐에 따라 한유총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한유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학 연기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개학 연기 철회 입장을 전했다.

덧붙여 "학부모들 염려를 더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소속 유치원들에게 "자체 판단에 따라 내일부터 개원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유총은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해 개학 연기를 강행하여 파문을 일으켰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체 사립유치원의 6% 수준인 239곳 개학 연기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 교육청은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를 결정, 내일인 5일 오후 조희연 교육감이 이를 직접 발표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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