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KT 빅데이터 활용한
‘지하철 성범죄 지도’ 개발
범죄·유동인구 데이터 분석해
역·출구별 위험 5단계 구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는 몰카 범죄가 해마다 늘고 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free prescription cards sporturfintl.com coupon for cialis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site cialis trial coupon ⓒ여성신문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 빅데이터 분석 결과, 서울역, 공덕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여의도역이 불법촬영 위험 등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신문

서울에서 불법촬영 위험이 가장 높은 지하철역은 서울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4곳이다. 그렇다면 서울역에서 불법촬영이 가장 많은 출구는 어디일까? 정답은 1·2·10번 출구다.

경찰청은 KT와 함께 이같은 내용이 담긴 수도권 ‘지하철역 디지털 성범죄 위험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범죄 데이터와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지하철역‧출구 별 위험 등급을 5단계로 구분해 색으로 표시한 지표다. 숫자가 낮을수록 범죄 발생 위험이 높다는 뜻이다.

지표 개발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유포되는 불법촬영 범죄의 특성상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이뤄졌다.

경찰청과 KT는 경찰 프로파일러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하고 지하철 노선‧역‧출구 별로 KT 통신의 유동인구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반으로 불법촬영 위험도 즉, 디지털 성범죄 발생 위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했다. 경찰청은 “과거 범죄발생 빈도뿐만 아니라 범죄발생 현장의 유동인구 수‧시간대별 인구 구성 비율‧혼잡도 등 환경 요인과 노선별 특성, 계절적 특성 등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7월 기준 가장 위험도가 높은 1등급 역은 4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역(1·4호선, 1·2·10번 출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4·5호선, 1·13번 출구), 여의도역(5·9호선, 3번 출구), 공덕역(5·6호선, 4번 출구)이 불법촬영 위험 지역으로 꼽혔다.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역의 위험 등급이 높고, 에스컬레이터보다 계단으로 된 출구가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지표는 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지오프로스(GeoPros)에 탑재해 지하철 경찰대 등 경찰관이라면 누구나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지오프로스는 범죄 데이터에 공간분석기법을 적용해 경찰 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지표가 적용되면 지하철 노선‧시간대와 같이 원하는 조건검색을 하면 범죄 발생 위험 지역을 추천받아 예방 또는 단속을 위한 순찰을 할 수 있으며, 선제적 예방 순찰을 통해 범행의지를 제압하고 현장에서 바로 범인을 검거할 수 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도 이 지표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성범죄 위험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심맵’을 구축하고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에 연계하고, 사이버경찰청(www.police.go.kr)에 링크하는 방안을 4월 중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철도공사 등에 위험도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하철 디지털 성범죄 위험지역에 대한 과학적 관리를 통해 불법 촬영범죄 등 대 여성 범죄를 예방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도화된 민생 치안 서비스 개발로 국민의 안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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