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 비하 논란 부른 홍 구의원
“혐오 발언은 소신”, “영원히 사과 없다”
연이은 입장 발표로 논란 더 커져
여성단체 “혐오는 소신일 수 없다“

대구시 중구의회 홍준연 구 의원이 성매매 여성 비하 및 혐오성 발언으로 소속당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제명된 데 이어, 7일 제26회 대구여성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성평등걸림돌로 선정됐다. 이러한 조치에도 홍 구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이 자신의 소신”이라며 “영원히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성매매집결지‘자갈마당’폐쇄를위한시민연대‘,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참여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100여개 단체는 11일 중구의회 앞에서 홍 구의원에 대해 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1일 대구 중구의회 앞에 ‘대구성매매집결지‘자갈마당’폐쇄를위한시민연대‘,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참여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100여개 단체가 모여 홍준연 구의원 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11일 대구 중구의회 앞에 ‘대구성매매집결지‘자갈마당’폐쇄를위한시민연대‘,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참여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100여개 단체가 모여 홍준연 구의원 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100여개 단체는 자활지원사업 사업 대상자가 되는 여성들 대부분이 빈곤과 가족내 폭력 등으로 성매매에 유입돼 성착취됐다며, 이들에 대한 자활지원사업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조치라고 말했다. 

“일제강점기 유곽으로 만들어지고, 전쟁과 경제성장기 관광이라는 명분으로 국가는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을 관리해오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업주와 조직폭력집단에 의한 인신매매 등 여성들에 대한 착취는 눈 감아왔다”라며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을 폐쇄하기 위해 최소한의 반성과 사죄를 담아 혹여라도 있을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 자활지원사업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중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후 홍준영 구의원 사무실를 찾아가 성평등걸림돌상을 시상했다. 홍 구의원이 한 쪽 손은 바지 주머니에 넣고 상을 받으려하자 강혜숙 대구성매매집결지‘자갈마당’폐쇄를위한시민연대 대표가 "손은 빼시는게 좋겠다"고 하자 홍 구의원이 손을 빼고 수상했다고 전해졌다.
대구 중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후 홍준영 구의원 사무실를 찾아가 성평등걸림돌상을 시상했다. 홍 구의원이 한 쪽 손은 바지 주머니에 넣고 상을 받으려하자 강혜숙 대구성매매집결지‘자갈마당’폐쇄를위한시민연대 대표가 "손은 빼시는게 좋겠다"고 하자 홍 구의원이 손을 빼고 수상했다고 전해졌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은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지난 1일 홍 구의원은 일제강점기 유곽으로 생겨난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 폐쇄를 위한 정책입법 취지도 왜곡한 채 혐오와 비하발언을 소신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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