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광주어머니장학재단이 48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사업을 펼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재)광주어머니장학재단(이사장 한 영)은 지난 30일 광주여성단체협의회 4층 대강당에서 광주 성덕고 2학년 김민주 학생을 비롯해 15명의 고등학생에게 각각 60만원씩 총 9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광주어머니장학재단은 1971년 지역인재 육성에 공감한 광주지역 어머니 2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광주어머니장학회'란 명칭으로 처음 결성됐으며, 다음해인 1972년부터 좀도리 모금운동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왔다.

특히 2005년 7월 금호그룹 박상구 회장의 모친인 이순정 여사가 8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하면서 장학금 조성에 탄력이 붙었다.

광주어머니장학재단은 지금까지 1천320여명의 지역 중고생을 비롯해 대학생에게 모두 3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 영 이사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