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신임 장관들과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영민 비서실장,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 대통령, 정의용 안보실장.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신임 장관들과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영민 비서실장,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 대통령, 정의용 안보실장.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야당이 강력 반대해 온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포함한 5개 부처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2기 내각을 구성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3명을 비롯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박영선, 김연철 장관까지 총 5명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영선 장관이 임명된 후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사회·경제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여성가장창업자금 지원 및 수출 초보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정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여성창업보육센터 ‘We-Work’ 시스템과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10년 이상인 여성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등을 위해 전사적으로 여성경제 정책방향을 설정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재 2기 내각에서 여성 장관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5명으로 18개 정부 부처 가운데 27.8%를 유지하고 있어 문재인 정부가 공약했던 ‘단계적 남녀동수 내각’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차담을 나누고 있다.  /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차담을 나누고 있다. /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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