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종합사회복지관 개관 20주년 기념식
호텔 금오산에서 개최
지역주민과 함께한 20년
함께 만들어갈 미래

금오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용선(법등)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처음 마음처럼 스무 해, 덕분입니다’를 주제로 11일 호텔 금오산 그랜드볼륨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1999년 4월 1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구미시와 사회복지관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한  복지관(경북 구미시 문장로)은 지역사회 문제를 조사․예방․치료하고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의 공동체의식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종합복지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주민과 봉사자 후원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문화교실 수어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20주년 기념영상상영, 후원기업에 대한 나눔전달식, 유공자시상식,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의 격려사, 장세용 구미시장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부대행사로 복지관프로그램박람회가 열렸다.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호텔 금오산 그랜드볼륨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내빈들이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권은주 기자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호텔 금오산 그랜드볼륨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내빈들이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권은주 기자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감사패를, 주다희씨와 개미봉사단에 표창패를 전달했으며, 관장 법등스님은 LG경북협의회에 으뜸동행파트너상을, 삼성전자구미사회공헌센터에 으뜸나눔파트너상을 각각 시상했다. 또한 20년 연속 봉사자와 후원자 김영순, 김영환, 김옥기, 이분순, 민병술 등 5명과 10년 근속 봉사·후원자 22명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금오종합사회복지관장 법등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복지관은 보건복지부평가 5회 연속 운영과 사업 전 영역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지역사회의 필요성과 대상자의 욕구에 기반을 두고 시도 되었던  사업들이 그 효과성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의 사회복지시설로 확장되기도 했다. 이는 그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해온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지역복지서비스 거점기관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했다. 그동안 다양한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로 나아가기 위해 재정적 지원과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은 파트너 기업과 새로운 사업의 시도와 경험이 축적되어가는 모든 과정을 존중의 파트너십으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미시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공공복지서비스의 핵심파트너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주민과 봉사자 후원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 20주년을 축하했다. ⓒ권은주 기자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주민과 봉사자 후원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 20주년을 축하했다. ⓒ권은주 기자

1999년 개관 당시 청소년, 장애인복지관, 노인회관 등 부재로 지역사회의 욕구가 많아 복지관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아동복지, 청소년복지, 장애인복지, 노인복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가족에 대한 맞춤형서비스, 식품지원, 주거자립지원(주거디딤), 주민역량강화사업, 마을카페 ‘다락’, 야은밤실마을공동체사업 등 그동안의 사업을 보면 한국사회의 복지를 둘러싼 이슈와 환경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김휘연 부관장은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복지서비스를 공급받는 방식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주민들의 참여와 주도로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지역사회복지관 모델은 특정 소외대상만을 서비스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본다면 점차 보편서비스의 욕구가 증대되는 한국의 현실에 적합한 시설모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 기능측면에서 볼 때 사례관리기능, 전문서비스의 직접적 제공 기능, 지역조직화의 기능을 담당하도록 법적인 규정이 되어있으나 세부 프로그램은 그 지역사회의 특성과 주민들의 욕구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지역의 다양한 복지현안을 주민들과 함께 다루고 역동적으로 펼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 민간주도 복지서비스센터이다. 공공복지서비스도 주민자치와 공동체기반을 지향해가는 근래의 방향성에 비추어보아 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민간서비스전달체계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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