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25개구‧30여개 지역단체
‘젠더거버넌스’ 구축

지난 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젠더 거버넌스 한마당’에서 풀뿌리 여성 활동가들이 성인지 모니터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서울YWCA
2017년 열린 ‘젠더 거버넌스 한마당’에서 풀뿌리 여성 활동가들이 성인지 모니터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서울YWCA

 

서울시가 자치구, 지역단체와 손잡고 성평등 정책 마련에 나선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서울YWCA·풀뿌리여성네트워크바람·서울시여성가족재단을 비롯해 약 30여개의 풀뿌리 여성모임(단체)과 ‘젠더거버넌스’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젠더거버넌스는 서울시와 자치구 담당자, 성인지 정책활동가, 여성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다. 서울 각 지역에서 보다 성평등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직접 시와 자치구 정책을 성인지 관점으로 모니터링하는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성평등 서울’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젠더거버넌스는 지난해 (재난)안전,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분야를 중점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100여개의 사업에 대해 정책 개선안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는 도시재생분야를 보다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5개 인접 지역별로 묶은 권역 협의체를 통해 지역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활동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사업을 내실화 할 계획이다.

□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서울YWCA・풀뿌리여성네트워크바람・서울시여성가족재단을 비롯해 약 30여개의 풀뿌리 여성모임(단체)과 ‘젠더거버넌스’를 구축, 26일(금)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2019 젠더거버넌스 선포식’을 개최한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4월 26일 열린 젠더거버넌스 선포식에서 “‘시민의 목소리, 우리가 대표다’라는 이번 행사의 부제에 걸맞게 ‘젠더거버넌스’ 활동을 통해, 시민이 직접 제안한 정책 개선안으로 성평등한 정책이 실현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책제안 활동가들의 의견을 지속 수렴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한 정책과 성평등 서울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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