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트위터, 26일 상호협력 방안 논의
지난해 사회 분야 트윗 1위 ‘스쿨미투’, 2위 ‘페미니즘’
트위터코리아 “여성인권 이슈 공론화 활발”

지난 4월 26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트위터코리아와 젠더폭력 예방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지난 4월 26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트위터코리아와 젠더폭력 예방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가 올해 젠더폭력 예방과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추진한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지난 26일 트위터코리아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여러 젠더기반폭력방지 관련 정책 및 사례를 공유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연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불법촬영·유포 범죄와 디지털 매개 아동·청소년 성착취 예방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아동·청소년 성착취 예방 및 인식 개선 캠페인을 공동 진행하는 등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윤채은 트위터코리아 정책실장은 “그간 트위터 플랫폼을 통해 ‘스쿨미투’와 디지털 성폭력 등 여성인권 이슈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활발하게 공론화됐다”며 “트위터코리아는 여성인권 현안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올해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년 트위터코리아 통계 분석 결과, 한국에서 SNS상에 가장 많이 트윗된 사회 분야 이슈는 스쿨미투 였다. 2위는 페미니즘, 3위 몰카, 4위 혐오, 5위 드루킹 순이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의를 통해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한 협업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여 젠더기반 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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