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냉방 온도 설정의 비밀을 아시나요? 대부분의 사무실 건물 온도 조절기는 1960년대에 설정됐습니다. 특히 체중 70kg의 40세 남성의 대사율을 기준으로 합니다. 잡코리아는 성인남녀 21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사무실에 고민거리가 있다고 답한 여성은 그 이유로 '퀴퀴한 냄새'(44.6%)와 '과한 냉방'(44.1%)를 꼽았습니다. 반면 남성은 '더운 실내'(46.3%)와 '퀴퀴한 냄새'(41.1%)를 답했습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경영 대학은 여성의 경우 온도가 1도 높아지면 맞힌 문제 수가 1.76% 더 높아졌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의대 보리스 킹마 박사는 "현재 온도 조절 모델은 여성의 기본 열 생산을 35%나 과대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우선적으로 성별에 따른 생물학적 차이를 인정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이어 업무 능력을 저하시키고 불만을 부르는 '사무실 냉방 온도'를 재설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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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진혜민 기자 / 구성 편집 = 서승민 미디어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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