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0만1045명 열띤 토론
독서토론문화 확대 앞장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과 컨슈머타임스가 주최하고 서울대학교전력연구소가 주관한 ‘제18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가 지난 13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과 20개 토론실에서 열렸다.

학교 독서교육의 바람직한 정착과 확산, 독서토론문화 확대, 독서영재 발굴 등을 위해 매년 7월 열리는 이 대회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시도교육청, 대한민국국회 등이 후원했다.

고등부 결승전에 진출한 대전 서대전고 팀 vs 인천 부개고 팀이 열틴 토론을 하고 있다.
고등부 결승전에 진출한 대전 서대전고 팀 vs 인천 부개고 팀이 열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에너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등학교 및 해외 한국인학교, 지역아동센터, 작은 도서관 등 501개 곳에서 총 10만1045명이 신청,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24팀 772명(개인전 556명, 단체전 216명)이 진출했다. 단체전은 지난 6월 15일 서울대에서 8강을 선발하고 13일 토너먼트로 결승전을 치뤘다.

학교 대항 독서토론대회 고등학생 단체전은 ‘원자력 에너지는 인간의 삶을 이롭게 한다’는 주제로 열렸으며 최우수상에는 서대전고등학교가 수상했다. 도서 활용력, 창의적 논제 해결력, 발표 및 태도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아 대한민국 국회의장상과 라오스 해외캠프 지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인천 부개고등학교는 우수상(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단체 중학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경남 신주중학교가, 우수상은 경기 신한중학교(교육감상)가 각각 수상했다. 단체 초등 최우수상(교육감상)은 서인천 청일초등학교가, 우수상(교육감상)은 서울 충암초등학교가 받았다.

논술감독 및 심사를 맡은 최준호 김천고 리디라이팅 지도교사는 “초중등 학생의 글쓰기 능력을 유심히 봤다. 100분 동안 펼쳐진 이야기식 독서토론은 열기가 대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발문 능력과 토론 능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실력을 발휘하고 소통하며 우정을 쌓을 수 있고 입상자는 해외연수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배우고 그 배움을 나누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참가자의 성장이 독서토론문화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은 독서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폭넓은 지식과 심성을 교육하고자 2002년 7월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은 독서와 관련한 전국 유일의 초·중·고 독서지도교사 중심의 독립 법인체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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