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다음주에 원포인트 안보국회를 열자고 25일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와 중국·러시아 군용기 영공침범 사태 등을 거론한 뒤 “이 모든 일은 단순한 안보적 위기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안보역주행을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러시아 군용기 영공침범에 대한 국방부의 대응과정을 보면 과연 제대로 된 정부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아직까지도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항의 한번 안하고 있다. 여전히 청와대는 모른척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야욕에 대해 비판한 것은 매우 적절했다. 근본이 된 영공침범에 대해서는 정작 항의조차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삼척항 북한선박 은폐조작에서도 청와대는 거짓말, 은폐했다”면서 “이번 중국, 러시아의 군사훈련은 전례가 없는 매우 이례적인 그런 우리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바로 와해되는 한미일 공조를 흔들려는 것이다. 틈이 보이니까 찔러보는 것”이라면서 “간첩에 뚫리고 안보에 구멍이 났다. 이유는 청와대안보관에 씽크홀이 뚫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모든 일이 단순한 안보적 위기가 아니라고 본다. 한미일 안보공조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고 “우리민족끼리 환상에 사로잡혀서 친북안보실험을 하겠다는 것이다. 북중러에 편입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또 “어제 한국당은 대중, 대러, 대일에 대한 강력한 규탄을 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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