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중경)는 이기화 다산회계법인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한국공인회계사회가 여성 공인회계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한 것은 1954년 창립이래 처음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이기화 다산회계법인 대표가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여성 공인회계사이 부회장이 된 것은 1954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중경)는 이기화 다산회계법인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여성 공인회계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한 것은 1954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이기화 부회장은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첫 여성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부회장은 여성 공인회계사의 역할강화와 권익보호, 신사업 발굴 등을 맡게 된다. 임기는 2021년까지다.

이 부회장은 “회계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여성 공인회계사를 대표해 부회장으로 선임된 만큼 여성 공인회계사가 회계전문직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최중경 회장은 “이제 여성 공인회계사가 4000명을 넘어 회계업계에서 비중과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라며 “회계개혁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여성 공인회계사가 부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983년 공인회계사 합격 후 삼일회계법인과 삼화회계법인을 거쳐 현재 다산회계법인 대표로 재직 중이다.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회계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장(2004), 금융위원회 표창(2014), 대통령 표창(2017)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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