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제주 앞바다의 파도가 거세졌다. ⓒ뉴시스‧여성신문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앞바다의 파도가 거세졌다. ⓒ뉴시스‧여성신문

 

제18호 태풍 ‘미탁’이 3일 소멸한 가운데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며칠 이내 태평양에서 가을 태풍이 또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한반도 북상을 말하기는 이르다. 5일 현재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도 발달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이다. 열대 저압부가 ‘초속 17m’ 이상이 되면 태풍으로 분류된다.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은 하기비스가 이르면 10일경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14일경 일본 규슈지역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경로 변동성이 커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지 여부는 미지수로 내다봤다.

현재 북서 태평양 수온은 평년보다 높아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확장한 상태임에 따라 태풍이 이를 따라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모두 7개로 기상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다. 추가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시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 1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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