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흠 시인(70)이 다섯 번째 시집 감정을 읽는 시간(넓은마루)’을 출간했다.

1949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홍경흠 시인은 경희대학교 체육학과와 동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I. A. E. University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 시인은 현대시문학 신인상(2003)을 받아 시인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신작은 2011년 교단을 떠난 후 우리 사회와 가족, 청년들을 보면서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신작 감정을 읽는 시간에 담긴 태극기적으로’(14), ‘봄으로 가기 전’(13),‘일흔의 가을’(7) 등 다수의 작품이 연작시 형태이다.

홍경흠 시인은 퇴직 후 시간 여유 속에 이번 시집을 내고 보니 겨우 입문서를 낸다 싶다. 그동안 사회 활동을 하면서 접했던 체험과 3·1절 기념식에서 얻은 영감, 아내가 아파서 병원을 오가며 느낀 삶과 죽음에 대한 단상, 그리고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안되는 실태 등 현 삶의 애환을 그렸다며 출간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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