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꿈나무상 문화체육부장관상 이해인

이해인 선수 ⓒ본인제공
이해인 선수 ⓒ본인제공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계에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다. ‘차세대 김연아’로 손꼽히는 이해인(14·한강중)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8세였던 2013년 ‘피겨 여왕’ 김연아의 아이스쇼를 본 뒤 피겨 선수의 꿈을 키운 이 선수는 주6일 빙상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정상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이 선수는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여자 싱글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 시즌 두 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5년 김연아 선수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이 선수는 9월 치러진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6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2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준비에 여념이 없다. 당장 실전에 쓸 수는 없지만 최근 피겨 스케이팅 전반에 부는 고난도 점프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하루하루 빙상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 선수는 “좋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항상 옆에서 도와주는 엄마와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아버지, 늘 힘이 되어주는 언니, 가르침을 주시는 코치님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주는 상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행복하게 운동하는 선수가 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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