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씨. ©뉴시스·여성신문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씨. ©뉴시스·여성신문

아이돌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씨가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해외 언론들도 긴급 속보를 내보냈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구하라 씨 사망을 전하는 기사가 올라 있다. 해당 기사의 댓글은 현재 6000여개가 넘었다. 구하라 씨는 카라 시절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일본에서 솔로 데뷔를 한 뒤 콘서트까지 열었다.

요미우리 신문, 마이니치 신문, 도쿄신문 등이 구하라 씨 사망 소식을 속보로 내보냈다.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이날 오전 12시30분까지 구하라 씨 인스타그램에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 등으로 된 7만 6000건 이상의 추모 코멘트가 달렸다”고 보도했다.

BBC는 구하라 씨가 속했던 그룹 카라를 언급하며 “구하라 씨의 첫 번째 솔로 EP 앨범은 2015년 한국 음악 차트에서 4번째로 높았다”고 했다.

또 “설리와 친한 친구였고 둘은 ‘자매 같은’ 관계였다”고 했다.

ABC뉴스는 구하라 씨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1990년 후반 이후로 젊은 K-POP 재능을 지닌 인물들 사이에서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며 “화려하고 빛나는 외관 뒤에 있는 독성이 강한 산업이라는 징후를 남겼다”고 했다.

이어 “2009년 장자연 씨는 연예계 유력 인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노트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며 “다른 사람들은 그들을 향한 성격이나 사생활, 외모 등에 대한 온라인에서의 비난으로 우울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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