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100억 조성 목표
미래여성기금 ‘W기금’ 론칭

한국여성재단
한국여성재단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이혜경)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28일 오후 6시 서울 동대문구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후원의 밤 행사 ‘미래를 변화시키는 힘, 여성입니다’를 열었다.

최광기 한국여성재단 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이연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 지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강난희 여사, 조형 한국여성재단 고문 등 여성계 인사와 파트너기업, 시민사회단체 대표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20년 전 기적처럼 탄생시킨 위대한 창립의 감동을 기억하며, 새로운 통합과 포용,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으로 또 다른 2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건강한 시민 사회를 견인하는 독립 민간공익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며, 성평등의 비전과 전략, 민주적 다양성, 호혜와 돌봄의 가치를 실천으로 견인하라는 역사의 명령을 받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부란 자비다’라는 본각 스님의 말씀을 인용하며 지난 20년간 한국여성재단의 모금 활동과 지원이 한국 사회 시민사회단체 성장에 매우 중요한 마중물이 되었다”고 했다.

2003년부터 한국여성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한 서혜경 피아니스트는 축하공연에서 “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많은 변화를 이끌어 오신 모든 분들께 헌정하는 마음으로 슈만의 ‘헌정’을 연주했다”며 “여성의 힘을 믿으며 한국여성재단을 응원하며 계속 함께 하겠다”며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여성재단 20주년
한국여성재단 20주년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20년 간 509억 기금조성, 1,605개 사업, 5373개 단체지원을 통해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는 여성운동 지원, 여성의 기본권, 다양성을 존중하는 돌봄문화, 사람을 키우는 일에 노력해왔다. 이날 한국여성재단은 미래 여성들의 힘을 키우는 버팀목이 되겠다는 4가지 미래 비전을 나누고 2030년 100억 조성을 목표로 하는 미래여성기금 ‘W기금’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또한 기부자·후원처·활동가의 만남인 ‘파트너님 고맙습니다’ 무대에는 △조흥식(100인기부릴레이 최다 완주 이끔이·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양지혜(성평등사회조성사업 파트너단체·청소년페미니즘) △정윤경(변화를만드는여성리더사업 활동가·춘천여성민우회) △김혜숙(NGO여성장학사업·유한킴벌리 전무) △허오영숙(성공회대 실천여성학 장학생·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서승희(짧은여행긴호흡 파트너단체·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김연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장필화(한국여성재단 20주년 준비위원장·아시아위민브릿지두런두런 이사장)이 함께 올랐다. 이들은 한국여성재단을 통한 나눔이 곧 여성운동의 성장과 사람을 키우는 일로 큰 지지목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유한킴벌리, 아모레퍼시픽, 라이나전성기재단, 하나금융그룹, EY한영, 한국씨티은행, 삼표, 한국JP모간, 풀무원재단, 교보생명, 삼익문화재단, 에이블씨앤씨, 샘표, 클리오, 아네트클래식,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후원사가 함께 했다.

한국여성재단은 앞으로도 성평등한 사회 조성과 여성들의 기본권 보장, 여성활동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양육미혼모, 여성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다.

한국여성재단은 1999년 <딸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캐치 플레이즈로 출범하여 시민들과 함께 나눔문화 대중화와 성평등사회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민간공익재단으로 2015년 삼일투명경영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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