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장관상 노사화합부문
㈜롯데컬처웍스

롯데컬처웍스가 노사가 상생협력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사가 협력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9 상호 존중하는 좋은경영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롯데컬처웍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쇼핑 시네마 사업본부에서 분할된 멀티플렉스 체인이다.롯데컬처웍스가 노사가 상생협력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사가 협력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9 상호 존중하는 좋은경영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롯데컬처웍스는 열린 경영을 위해 노사공동기구 운영 및 정보를 공유하며 근로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새로운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년 분기별 1회 이상 한마음협의회(노사협의회)를 개최해 협의회에서 의결된 내용은 인사팀에서 협조전을 통해 전 직원에게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근로자 측의 16건 발의안 중 총 13건을 반영해 일찌감치 사내 정책을 실현했다.

예를 들어 작년 3월 1분기 전출자지원 규정 변경과 관련해 기존 전세금 지원을 월세 지원으로 변경한 데 이어 2분기 직원 건강관리 지원을 스포츠멤버십 기업체와 제휴로 바꾸는 데 직원들의 의견 수렴이 결정적이었다고 알려진다. 지난해 3분기 본사 유연근무 세분화와 관련해 9시 30분 출근타입을 추가하거나 영화관 직원 ‘마음케어 캠페인’을 ‘마음건강 매뉴얼’ 제작 배포로 변경하는 등 일방적인 지시 전달만이 아닌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행 중이다.

다양한 노사협력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매년 10월 진행하는 경영 계획 워크샵은 부서별, 자율적으로 일정을 수립해 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다음해 주요 중점 추진업무를 공유하고 추진되고 있다. 노사 간 매년 하반기 정보 공유 일환으로 인사제도 설명회를 열고 인사팀이 직접 해당 지역을 찾아가 급여와 평가, 아르바이트 사원 운영 개선 등 이슈를 공유한다.

여기에 롯데컬처웍스는 임직원 대상 만조도 조사를 진행한다. 여성 친화기업 만족도와 가족친화경영 만족도 등 연간 2~3개 만족도 조사를 통해 조직 문화 체감정도를 파악하고 평가 반영함은 물론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

회사는 2017년 1월 도입한 가족친화적 휴가제 도입을 통해 일·가정 양립 기업 문화를 확산하는 데 나서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은 1개월 의무사용 및 급여 보전을 비롯해 여성 육아휴직을 1년에서 본인 희망에 따라 2년으로 확대했다. 부모의 보호가 집중적으로 필요한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최대 1년까지 휴직할 수 있는 자녀입학돌봄휴직제는 여성 직원이 경력단절 첫 고비라고 꼽은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배려하고 있다.

육아휴직 기간 중 경력 단절을 겪지 않도록 도서 및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거나 육아휴직 복직자를 대상으로 ‘맘스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워킹맘 선배가 후배의 육아휴직 후 복귀를 돕고 조언한다.

또한 난임 여성을 위해 난임 휴직제도가 눈길을 모은다. 난임 판정 시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 시술 등 준비할 수 있도록 최대 3개월까지 무급 휴가를 제공한다. 직원들이 임신 및 육아 중에도 마음 편히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모성 보호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 계열사가 공동으로 서울 송파구 2곳에서 직장어린이집을 운영 중으로 매년 1억2500만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젖병소독기, 냉장고, 안마기가 비치된 산후 1년 미만 여성을 위한 휴게실 ‘위드맘’을 마련했다. 출산 후 근무 중인 여성 직원이 독립된 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노사 간 상생협력과 모성보호 노력이 빛을 발했다. 롯데는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선우영 롭스 대표를 선출하며 여성인재 발굴과 육성 의지를 확고히 했다.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은 롯데 롭스(LOHB’s)의 대표로 선임돼 롯데그룹 최초 여성 CEO로 배지를 달았다. 신동빈 회장은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존중받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여성인재육성 정책에 따라 여성인력을 과감히 발탁해 왔다. 2012년 처음으로 여성임원을 3명 배출한 데 이어 2015년 ‘2020년까지 반드시 여성 CEO를 추가로 배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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