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국제기구 인턴십 활용부터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보통 공석 공고를 통한 채용이 가장 많지만 유엔사무국이 주관하는 국별경쟁채용시험에 통과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 합격시 채용 후보자 명부에 등재되어 적정한 자리가 나면 유엔사무국 직원으로 채용이 된다.

선발분야는 행정, 인구, 정보기술, 사서, 정치, 사회, 통계 쪽이며 직급은 JPO와 같은 P-2(실무직원). 만 32세 이하 응시 가능, 영어와 불어에 능통해야 한다. 연봉은 6,000만 원 가량이며 임용시 근무지수당, 자녀수당, 연금가입, 자녀교육수당, 본국휴가, 주택비보조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004년 2월 실시되는 1차 시험은 오는 9월 5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6회 시행된 국별경쟁시험에는 지금까지 32명의 한국인이 합격했으며 이 중 22명이 유엔사무국에 정식 채용됐다. (문의: 유엔국별경쟁시험 홈페이지 www.un.org, 외교통상부 국제연합과 02-720-2334, unrecruit@mofat.go.kr)

JPO와 YPP(Young Professional Program) 제도도 도전해 볼만. YPP 제도란 국제기구 사무국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수습직원제도로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수습 직원을 선발하여 몇 년간 일을 시켜 본 다음 평가가 좋을 경우 나중에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국제기구 사무국에서 자체 예산을 통해 선발하지만 채용 인원수가 많지 않고 부정기적이다.

여성부 ‘국제전문여성인턴’ 제도

2002년부터 여성부가 시행하고 있는 ‘국제전문여성인턴’ 제도는 매년 15명의 여대생을 선발, 여성관련 국제회의에 참가해 실무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 사회 진출 능력을 갖춘 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본 제도는 두 가지 형태. 장관급 국제회의에 2명, 기타 회의에 1명씩을 동반 참여토록 하는 국제회의 참가 지원과 국제기구 인턴으로 진출시 경비를 지원해 주는 인턴 파견 지원이 그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OECD 무역 이사회와 UNESCO WID 분과에 2명, 하반기에 UNESCAP WID 분과, UNDP APGEN 프로그램에 3명이 국제기구 인턴 파견 지원자로 예정되어 있다. 국제 회의 참가자는 참가할 해당 국제회의의 사전 근무를 거쳐 회의 참가 후 1주 이내에 <회의 참가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인턴 파견 지원자는 해당 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을 본인이 교섭한 뒤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인턴 근무 계획, 입수할 정보 내용과 관련한 <인턴활동계획서>, <인턴활동결과보고서> 등은 추후 제출한다. 문의) 여성부 02-3703-2634

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우선

국제기구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사항은 아래 세 가지로 집약된다. 채용분야와 관련된 높은 수준의 학위와 채용분야에서의 장기간 경력(국내경력보다는 국제적인 수준의 경력이 선호됨), 원주민 수준의 영어 또는 프랑스어 구사능력(기타 유엔공용어를 추가로 구사하는 경우 채용에 유리함).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해 어떠한 분야를 공부하겠다’보다는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후 일을 하다 보면 국제기구로 갈 수도 있겠다’라는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국제기구 진출자들은 지적한다. 꾸준히 역량을 기르는 한편 자신이 원하는 기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인턴십 공고를 유심히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임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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