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착수 2024년 완료
총 164억5000만원 투입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2020년부터 원도심의 빈집 정비를 시작한다. 시는 2017년 11월부터 도심부 쇠퇴 현상 등과 맞물려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빈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전역의 빈집 실태조사를 진행하였고 위험 정도에 따라 빈집의 등급을 나눴다. 지난 11월 19일 발표한 ’빈집정비 가이드라인 및 지원계획‘을 토대로 내년부터 착수해 매년 15~25% 진행률로 2024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인천 10개 군, 구에는 총 3976호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빈집 소유자가 동의하는 경우 철거하게 되는 빈집은 나대지, 주차장, 소공원, 텃밭 등으로 활용되고 개량한 빈집은 마을주택관리소,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빈집 정비에 드는 비용 총 164억5000만원은 시와 기초자치단체가 절반씩 투입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빈집 소유자와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의 정보를 등록하는 ’빈집 활용 플랫폼 선도사업‘, 빈집 호별 이력관리를 하는 ’빈집정보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빈집 관리‧활용‧예측을 위한 제도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별도로 ‘국민참여 빈집활용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시는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빈집활용 우수 아이디어 10개를 선정했으며 1월 5일까지 시민평가단을 모집해 2~3개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빈집활용 창업 및 인테리어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국민참여 빈집활용 프로젝트 평가단 모집 포스터
국민참여 빈집활용 프로젝트 평가단 모집 포스터.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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