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한민국 대표 아동친화도시가 됐다.
 
광주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했다.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 Friendly Cities)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에게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광주시는 지난 2015년 아동의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기 위해 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아동·청소년의회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또 아동의 권리를 알리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동 실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기 위한 아동실태 추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기본(시행)계획 수립·추진 등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10개 원칙, 46개 항목의 구성요소를 충실히 이행했다.
 
또한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활성화를 통한 권리 침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아동·청소년의 생활 및 놀권리 보장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다양한 분야의 아동정책을 발굴 정책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자유롭게 꿈을 펼치며 도전할 수 있는 권리와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 등 아동권리 헌장이 광주에서부터 적극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광주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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