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수상 학습체험관 부문 뮤지엄경영연구소| 서울상상나라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에 위치한 서울상상나라 전경.ⓒ서울상상나라

 

서울상상나라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체험하고 배우며 창의적인 전시를 경험함은 물론, 건강한 가족문화 활성화 및 지역사회 보육환경 향상을 위해 서울시가 2013년 최초로 설립한 어린이 복합체험문화기관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둘러볼 수 있는 이 공간은 키즈카페보다 이용료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체험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돼 눈과 귀를 열고 상상나라로 들어서면 된다.

서울상상나라는 전시관 곳곳이 아이들에게 특화된 공간이다. ‘행복을 디자인하는 어린이’라는 전시 개념으로 자연, 예술, 신체, 과학, 문화 등 총 10개 주제로 약 120여점에 이르는 전시물을 갖추고 있다. 이 중 ‘별별 동물 퍼즐’을 주제로 한 ‘자연놀이’와 컴퓨터 세상 속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열린 놀이체험 ‘띠리띠리 컴퓨터 세상’ 기획전시를 개최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문제해결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체험 활동이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서울상상나라는 다양한 놀이 시설만큼 교육 프로그램도 연령대별로 알차게 마련하고 있다. 정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20~36개월 영,유아놀이학교와 5~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요리학교, 초등학교 1~2학년이 참여하는 미래상상학교 등 심화 프로그램 6개 유형을 특화해 연간 736회 수업을 개설했다. 주말과 방학 기간 과학,요리,표현,예술,동화 등 다채로운 일일프로그램도 연간 48종, 981회 진행했다. 한 달이나 두달에 걸쳐 바뀌는 프로그램 내용과 체험비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강 한 달 전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서울상상나라는 질적으로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교육부 진로체험기관’에 선정돼 무료로 양질의 진로체험을 제공하는 현장체험 기관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공프로젝트인 ‘응답하라, 1919’ 초등생 과정과 중등 인문학 과정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한 ‘2019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선정기관 중 ’우수 박물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상상나라는 진화하는 전시, 참여를 확산하는 교육을 기반으로 시민과 소통해 어린이박물관이라는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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