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극장가
고객 안전 고려에 매진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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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CGV가 대구 지역 운영을 잠시 멈춘다.

CGV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고객과 직원의 안전, 건강을 고려해 28일부터 CGV 대구 지역 전 지점의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GV대구, 대구수성, 대구스타디움, 대구아카데미, 대구월성, 대구이시아, 대구칠곡, 대구한일, 대구현대 등 총 9개 극장이 문을 닫게 된다.

CGV는 “사전 예매 티켓은 자동 취소되며 추후 영업 재개일은 결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했다.

앞서 대구에서는 CGV대구현대, CGV대구수성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지점을 휴점하고 방역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지역 내에서 확진자 숫자가 급증하면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멀티플렉스들은 손세정제 배치, 마스크 착용 권고 등 위생 관리에 신경을 쓰며 위기에 대처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임원들은 임금을 20% 자진 반납하고, 원하는 직원들은 무급휴가를 쓸 수 있다. CGV, 메가박스 또한 상황에 따라 영업시간을 줄이는 등 탄력적인 방법으로 어려움에 대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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