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사회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경상북도, 사회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 대구=권은주 기자
  • 승인 2020.03.10 00:33
  • 수정 2020-03-10 0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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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22일 2주간 ‘코로나19 대응 총력주간’
사회복지시설 감염 확인

9일 경상북도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대비 22명이 증가해 누적 1043명으로 집계됐다. 경산시 16명, 포항·안동· 청도에서 각 2명이 발생했고 다른 시· 군에서는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 1명이 발생해서 누적 16명이 사망했으며 완치되어 퇴원한 사람은 54명이다. 총 확진자 1043명 중 신천지 관련자는 474명(45.4%)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신도 조사 및 검사 현황을 보면 신천지 신도 5269명과 교육생(예비신도) 1280명 중 1255명(98%)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6011명(92%)을 검체검사한 결과 496명 확진, 5466명 음성 49명은 결과 대기 중이다. 검체검사 대비 확진률은 8.3%이다. 신천지를 제외한 일반 도민들은 검체 검사 1만5558명 중에 547명이 확진되어 확진률이 3.5%로 나타났다.

확진환자 가운데 585명은 전담병원에 입원하고 26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자가격리 중인 122명은 곧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이철우지사가 9일 코로나 19관련 정레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9일 '코로나 19'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9일부터 22일 2주간을 ‘코로나19 대응 총력주간’으로 선포하고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북도내 1만여 명 이상이 2주 동안 출퇴근을 못하고 시설에 기거하는 강제 조치로, 어디서도 해내지 못한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생활시설에 환자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이해를 부탁한다. 시설 종사자들의 사정을 일일이 살피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긴급조치를 시작해 매우 송구스럽다. 육아 등으로 도저히 2주 근무가 어려운 종사자는 배제하도록 했다”며 “경상북도는 종사자들에게 시간외 수당, 급식비와 함께 재해구호법을 통해 특별근무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보상책을 충분히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시설 종사자는 1만 256명이며 수용·이용 인원 1만 7508명 등 2만 7764명이 생활하게 된다.

경상북도에서도 신천지 신도 대상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증가 추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로 감염이 확인되면서 내린 조치로 보인다. 경북에서 집단 감염 사례는 청도 대남병원(119명), 봉화 푸른요양원(51명), 성지순례(49명), 칠곡 밀알사랑의집(25명), 경산 제일실버타운(17명), 경산 참좋은재가센터(14명) 등이다.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 요양보호사가 8일 봉화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체 검사한 결과 9일 확진됐다.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 요양보호사 A씨가 봉화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체 검사한 결과 9일 확진된것으로 나타나 봉화군에서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어났다. ⓒ류정단

경산시는 청도군에 이어 도내 23개 시·군 중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지리적으로 신천지 대구교회가 가까워 신자 또는 신자에게 전염된 경우이다. 2월 19일 경산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11세 어린이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봉화군은 5일 '봉화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112명에 대한 검체를 의뢰한 결과 현재 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4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봉화 36명으로 급증했다. 봉화해성병원 2층 병동에 입원했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2명도 봉화 푸른요양원 입소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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