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집단 감염의 위험도 나타나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해야 할 때

 

권영진 대구시장은 13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창립일인 내일(14일) 교인들의 모임이나 집회 시도가 없는지 경찰의 협조 하에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만약 모임과 집회를 금지하도록 한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법에 따라 엄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대구시장이 13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3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있다.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

이날 권시장은 "3월 13일 오늘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61명이 증가한 총 5,928명이다. 어제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 중 신천지 관련자는 9명이며 일반시민은 52명이다. 신천지 교인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면서 확진자 발생 추세가 감소세를 나타내지만 하루 50여 명 이상의 확진환자가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콜센터, 요양원 등 새로운 집단 감염의 위험도 나타난다. 어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했듯이 세계적 대유행으로 접어든 추세를 감안한다면 지금은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니다. 더욱 더 철저한 방역대책 추진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할 때”라며 예배나 집회 삼가, 입시학원들의 개원연기 등을 당부했다.

1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청와대정책실장, 행정안전부장관을 방문면담하고 대구・경북의 조속한 코로나19피해 수습과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특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고, 특별재난지역선포를 요청했다.

요청 내용은 △일용직 근로자, 식당 종업원, 택시기사 등 32만 가구에 대한 취약계층긴급생계자금 4,992억원 △음식점, 관광업, 도소매업 등의 휴・폐업으로 생존위기에 직면한 생활밀착형 자영업 18만개 업소에 대한 긴급생존자금 5,404억원 △중소상공인회생을 위한 금융지원과 696억원의 이자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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