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공천 두고 교감 없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뉴시스·여성신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뉴시스·여성신문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후보자 40명을 발표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 등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17일 긴급 회동을 열고 전면적인 재검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이 통합당과 교감 없이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미래한국당은 전날 비례대표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배정했다. 2번에는 신원식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추천됐다. 미래한국당 1호 영입인재인 김예지 시각장애 피아니스트는 3번을 받았다.

4번은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5번은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 6번은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 7번은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8번은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9번은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장, 10번은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 감독이다.

11번은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전남도당위원장, 12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13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 14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15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16번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17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 18번 정운천 의원, 19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20번은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받았다.

한국당은 전날 공천관리위원회가 확정한 비례대표 공천자 40명에 대해 최고위원회 의결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통합당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아 의결이 무산됐다.

한국당의 비례대표 명단은 통합당의 긴급 회동 결과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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